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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문제로 민주당 떠나는 한국계 유권자들, 조지아주의 미래는?

조지아주 한국계 유권자들, 대선 ‘캐스팅 보트’로 부상

조지아주는 미국 정치에서 흔히 ‘스윙 스테이트’로 불리는 중요한 격전지입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조지아주는 매우 주목받고 있으며, 그 중심에 한국계 미국인 유권자들이 있습니다. 과거 민주당을 강력히 지지했던 한국계 유권자들은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지지 성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계 유권자들이 어떤 이유로 마음을 돌리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조지아주 한인들의 경제적 불만

지난 2020년 대선에서 조지아주 한국계 유권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민주당의 지지층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식재료 가격 상승, 높은 생활비, 인플레이션 등 경제적 부담이 커지면서 많은 한국계 유권자들이 민주당에 실망하고 있습니다. 애틀랜타 근교 둘루스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인 역시 “식재료 가격이 거의 80%나 올랐다”며 공화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2020년 이후 조지아주의 한인 인구는 32% 증가했으며, 이들은 점점 중요한 정치적 세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조사에 따르면 조지아주 한국계 유권자들의 민주당 지지율은 2020년 51%에서 올해 38%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이는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이 부족하다는 평가 때문입니다.

 

 

 

민주당의 메시지와 한인 유권자들의 기대

한국계 유권자들의 민주당 이탈은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소통 부족에서도 비롯되고 있습니다. 해리스 캠프는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종차별 발언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한국계 유권자들은 경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또한, 아시아계 유권자들 중 27%가 어느 정당으로부터도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는 조사 결과도 있어, 한국계 유권자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정당을 찾지 못하고 무당파 성향을 보이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조지아주에서 한국계 유권자들의 영향력

조지아주는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약 1만 2천 표 차이로 승리한 중요한 경합주입니다. 당시에는 아시아인 혐오범죄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떠올라 한국계 유권자들이 민주당을 지지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경제가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둘루스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많은 한국계 유권자들의 표심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들은 더 나은 경제적 미래를 약속하는 후보를 찾고 있습니다. 이는 조지아주뿐만 아니라 다른 경합주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어, 한국계를 포함한 아시아계 유권자들이 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결론

조지아주의 한국계 유권자들은 이번 대선에서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약화되는 가운데, 한국계 유권자들의 표심은 여전히 변할 여지가 큽니다. 민주당이 경제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한국계 유권자들이 공화당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계 유권자들은 인종차별 문제뿐만 아니라 경제 회복과 생활 안정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이 요구가 충족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조지아주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아시아계 유권자들의 지지를 잃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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